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미더덕과 오만둥이를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생김새가 비슷해서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이 둘은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떤 요리에 더 어울릴까?
이번 글에서는 미더덕과 오만둥이의 차이점을 비교하고 활용법까지 정리해본다.
1. 미더덕과 오만둥이, 어떻게 다를까?
미더덕은 길쭉한 모양에 살짝 주름이 있으며, 크기가 작고 가늘다.
씹으면 속에서 육즙이 터지면서 바다향이 강하게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찌개나 국물 요리에 사용되며 감칠맛을 더하는 역할을 한다.
오만둥이는 둥글고 표면이 오돌토돌하며 상대적으로 크다.
식감이 쫄깃하고 탄력이 있으며, 미더덕에 비해 바다향이 덜하고 담백한 맛이 난다.
무침, 부침개, 찜 요리 등에 주로 활용된다.
2. 미더덕이 들어가면 맛있는 요리
미더덕은 국물 요리에 감칠맛을 더하는 데 효과적이다.
껍질을 터뜨리면 진한 해산물 향이 퍼져 시원한 국물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추천 요리:
해물탕, 해물찜
된장찌개, 맑은 조개탕
매운탕, 찜 요리
미더덕은 씹으면 안에서 국물이 나오는데, 일부 사람들은 이 식감을 선호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껍질을 벗겨 사용하거나, 통째로 넣고 우려낸 후 건져내는 방법도 있다.
3. 오만둥이가 어울리는 요리
오만둥이는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바다향이 특징이라 무침 요리나 전 요리에 자주 사용된다.
미더덕보다 향이 덜 강해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추천 요리:
오만둥이 초무침
오만둥이 부침개
오만둥이 된장찌개
오만둥이찜
오만둥이는 껍질째 먹어도 되지만, 손질할 때 바닷물을 씻어내고 내장을 제거하면 더욱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4. 미더덕과 오만둥이, 어떤 요리에 더 적합할까?
국물 요리에는 바다향이 진한 미더덕이 적합하며, 무침과 전 요리에는 쫄깃한 식감이 좋은 오만둥이가 잘 어울린다.
5. 미더덕과 오만둥이,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해산물은 신선도가 중요하다. 미더덕과 오만둥이를 보관할 때는 다음 방법을 참고하면 좋다.
미더덕은 신선한 상태에서 소금물에 담가 냉장 보관하면 2~3일 내 섭취가 가능하다.
장기간 보관할 경우 손질 후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오만둥이는 물기를 빼고 밀폐 용기에 보관하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냉동하면 식감이 변할 수 있어 되도록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6. 미더덕과 오만둥이,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미더덕과 오만둥이는 각각의 개성이 뚜렷한 해산물이다.
미더덕은 국물 요리에, 오만둥이는 무침이나 부침개, 찜 요리에 활용하면 최상의 맛을 낼 수 있다.
미더덕은 바다향이 진한 국물 요리에, 오만둥이는 담백한 무침이나 찜 요리에 적합하다.
요리에 맞춰 미더덕과 오만둥이를 선택하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